여성 아이돌 그룹 피프티 피프티. 왼쪽부터 키나, 아란, 새나, 시오. 박종민 기자신인 여성 아이돌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놀라운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 24일 낸 신곡 '큐피드'(Cupid)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60위(4월 22일자 차트)를 차지했다. 전주 85위에서 무려 25계단 상승한 수치다. 100위로 처음 진입한 후 94위, 85위, 60위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큐피드'는 빌보드와 함께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순위가 나날이 오르는 중이다. 지난 6일 96위로 처음 이 차트에 진입한 후 61위로 껑충 뛰었다가, 이번 주에는 34위를 기록했다. 빌보드와 오피셜 차트 모두 순위가 꾸준히 상승한다는 데 주목할 만하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큐피드'는 미국 일간 차트 '톱 10'에 진입했다. 지금까지 이 차트에 진입한 K팝 걸그룹은 블랙핑크가 유일했는데, 피프티 피프티가 이 기록에 이름을 추가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새나, 아란, 키나, 시오로 이루어진 4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이다. 데뷔 앨범 '더 피프티'(THE FIFTY)도 좋은 평을 받았고, 올해 2월 낸 첫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가 숏폼 플랫폼 '틱톡'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널리 인기를 끌며 단숨에 가장 '뜨거운 신인'으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