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원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여야 전‧현직 지도부를 모두 비판하며 "이러다 정말 제3지대 당이 탄생하나"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에 해악을 끼친다고 자진탈당하고 검찰수사 받겠다는 송영길, 당에 해악을 끼치든 말든 끝까지 자리를 지킨다는 이재명, 전광훈 늪에 빠져 당이야 어찌되든 말든 나만 살면 된다는 여당 지도부"라며 민주당 전‧현직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어 "이러다가 정말 제3지대 당이 탄생하나?"라고 반문하며 "이걸 보고 우리 국민들은 과연 어떤 판단을 할까?"라고 적었다.
전날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 현지 기자회견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 즉각 탈당하는 동시에 조기 귀국 의사를 밝혔다.
또한 지난 21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김기현 대표가 전당대회 전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대표는 "도움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서 거절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