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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마더' 진범 원빈 맞나…범죄심리학자 심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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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마더' 진범 원빈 맞나…범죄심리학자 심층분석

    SBS '지선씨네마인드2' 봉준호 감독 작품 '마더' 다뤄

    CJ엔터테인먼트 제공CJ엔터테인먼트 제공23일(일) 밤 11시 5분 방송될 SBS '지선씨네마인드2'에서는 범죄심리학자인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가 봉준호 감독 작품 '마더'를 심층 분석한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진구도 함께한다.

    영화 '마더'는 어느 날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하나뿐인 아들 도준(원빈)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더(김혜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선씨네마인드2'에서는 '살인의 추억'에 이어 두 번째로 다루는 봉 감독 작품이다.

    '지선씨네마인드2'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박지선 교수는 "봉 감독이 디테일에 강한 만큼 영화 속에 프로파일링할 여지가 많다"며 극중 살인사건의 진실, 마더와 주변 인물 사이 관계 등을 풀어낸다.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박 교수가 눈여겨본 점은 주연배우 김혜자가 맡은 역할의 '이름'이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배우 김혜자가 연기한 캐릭터 이름은 엔딩크레딧에서도 나오지 않는다.

    제작진은 "박 교수는 마더에게 이름이 없는 이유를 생각하며 영화를 관람하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화 속 살인사건을 들여다본 박 교수는 둔기에 의해 사망한 피해자 얼굴이 깨끗했던 점에 주목했다. 실제 둔기 살인사건과 차이가 드러나는 지점으로 범인의 특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라는 것이다.

    제작진은 "박 교수는 범행 현장 속에서 드러나는 모순점을 발견해내기도 했다"며 "이 역시 '범인에 대한 결정적 단서일 수 있다'고 말해 앞으로 이어질 사건 프로파일링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 관전 포인트는 마더의 모성애를 어떻게 해석할 것이냐에 있다. 박 교수는 피해자 장례식장을 찾아가 아들이 결백하다고 주장하는 마더의 행동을 지적하면서, 그 기저에 숨겨진 심리를 짚어내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안겼다는 것이 제작진 전언이다.

    제작진은 "도준 친구 진태 역을 연기한 배우 진구는 많은 사람이 궁금해했던 극중 진태와 마더의 관계에 대해 봉 감독이 요구한 건 바로 '이것'이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는 말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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