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MBC 제공MBC 아나운서 임현주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임현주는 27일 SNS에 올린 글에서 "저희에게 기적 같은 축복이 찾아왔어요. 제 안에, 두 개의 심장이 뛰고 있답니다"라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
"지난 2월 결혼식을 불과 열흘 앞두고 알게 되었어요. 당시 책 출간에, 방송에, 강연에, 결혼식 준비에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이었는데 어떻게 그 시간에 아기가 찾아와 내 안에서 자라고 있었을까, 테스트기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아가야' 하는 소리가 터져 나오며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에게 꼭 '나 여기 있어요' 하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거든요."
앞서 임현주는 지난 2월 24일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태명은 '일월이'"라며 "제 평생의 반려자 다니엘을 만난 게 지난해 1월, 아기가 찾아온 것도 꼭 1년 뒤인 1월이어서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 때도 함께 해 준 일월이,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두 달간의 입덧, 그리고 이제 안정기가 찾아왔습니다"라며 "일월이를 만나는 예정일은 10월입니다. 정말 금방이죠. 인생에 찾아온 변화들이 스스로도 놀라워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엄마가 되는 과정 속에 많은 것을 느끼는 중"이라며 "세상의 모든 엄마는 대단해요!"라고 강조했다.
임현주는 지난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뉴스투데이' '경제매거진 M' '우리말 나들이' '탐나는 TV' 등을 거쳐 현재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하고 있다.
다니엘 튜더는 저서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조선자본주의공화국'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등을 내면서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