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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보성세계차엑스포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 개막

전남

    2023보성세계차엑스포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 개막

    개막식 '블랙이글스' 에어쇼부터 유명 가수 공연까지
    전국단위 체육대회 동시 개최 '통합형 축제'로
    차 경연·품평 대회 등 100여개 프로그램 마련
    "보성차 역사, 미래 공유…차와 낭만 선사할 것"

    제11회 보성 세계차 엑스포. 보성군 제공 제11회 보성 세계차 엑스포. 보성군 제공
    전국 최대 규모의 차 재배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보성군의 '제11회 보성세계차 엑스포'가 오는 29~5월 7일까지 9일간 한국차문화공원, 보성읍, 벌교읍, 율포해변 등 보성군 일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현장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보성 대표 축제를 한데 모은 통합 축제형 엑스포로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보성군의 정체성인 차 산업과 차 문화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식행사, 특별공연, 전시·판매, 품평·경연대회, 학술대회,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 차 역사와 문화를 선보일 주제관과 세계 차문화 전시관, 동양 차문화 전시관, 세계 티 로드관, 티블랜딩 품평관, 보성 생태 다원관, 차 만들기 체험관 등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들이 운영된다.

    또 '세계 차 품평 대회' '대한민국 차 품평 대회' '대한민국 티블랜딩 대회' '학생 차 예절 경연 대회&다례 퍼포먼스 경연' 등 15개 경연·품평 대회와 100여 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손연지 차산업 팀장은 "그동안 차 박람회는 국내 차 산업 위주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국내 차 산업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하고 있는 차 문화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동양 차문화 2천 년 유물전시관이나 국제 교류관 등으로 세계적인 차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보성 티 마스터컵' 예선전에 참가한 남매. 보성군 제공  '보성 티 마스터컵' 예선전에 참가한 남매. 보성군 제공 
    특히 이번 엑스포는 같은 기간 전국 단위의 체육대회도 열리는 등 통합형 축제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역 곳곳에서 행사를 마련하고자 했다.

    보성다향대축제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2023년 다신제, 월드 티 퍼포먼스, 월드 티 푸드쇼, 차밭 플로깅, 세계 티 포럼, 세계 차 품평대회, 세계차문화전시관 등이 펼쳐진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보성군 문화예술회관과 판소리성지에서 명창 추모제 및 추모 공연, 명인‧명창 고수 경연대회,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등으로 인재 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옵티미스트 전국요트대회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보성율포솔밭해변에서 레이스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1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다향체육관에서 개최되며 개인전(6)과 단체전(5)으로 나눠 개최될 예정이다.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5월 7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하며, 불꽃축제는 5월 5일 벌교천 일원에서 드론쇼, 감성 축하 콘서트, ICT미디어아트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벌교 갯벌 레저뻘배대회는 5월 6일 벌교 장양어촌체험마을에서 진행한다.  
     
    29일 개막일 오후 3시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펼쳐진다. 호주 애벌론 국제에어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 8대를 이용한 항공 축하쇼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김호중, 영탁, 송가인, 강예슬 등 인기가수와 시그니처, 유키스, 비비지, TNA 등 아이돌이 무대에 오른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지금까지 보성군이 쌓아온 보성차의 전통과 역사, 전통성을 함께 공유하고, 대한민국 차 산업의 현재를 다지는 동시에, 미래를 도모하는 전환점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타 엑스포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다같이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축제형 엑스포를 새롭게 시도해 관광객들에게 차와 낭만을 함께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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