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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性문화 체험 신동엽에 '동물농장' 하차 요구 빗발

문화 일반

    일본 性문화 체험 신동엽에 '동물농장' 하차 요구 빗발

    일본 성문화 체험기 넷플릭스 '성+인물' 출연 후폭풍
    "온 가족이 보는 프로그램 MC로 부적합" 비판 봇물
    하루 만에 '동물농장' 시청자 하차 요구 수백건 올라와

    '성+인물: 일본편'(왼쪽)과 'TV동물농장' 포스터. 넷플릭스·SBS 제공'성+인물: 일본편'(왼쪽)과 'TV동물농장' 포스터. 넷플릭스·SBS 제공방송인 신동엽이 20년 넘게 진행해 온 SBS 예능 'TV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 MC 하차 요구에 직면했다. 넷플릭스 새 프로그램 '성+인물: 일본편'에서 그가 현지 성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이 공개된 탓이다. 누리꾼들은 신동엽의 이러한 행보가 어린이를 주요 시청층으로 둔 '동물농장' MC에 맞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불과 하루 사이에 신동엽의 MC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400건가량 올라왔다. 시청자들은 공통적으로 넷플릭스 '성+인물'의 취지에 의문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는 신동엽의 해당 프로그램 출연이 적절했나라는 비판이 뒤따른다.

    시청자 이모씨는 "건강한 성 담론도 아니고 일본 AV(성인비디오) 배우들과 저질스런 내용의 방송을 하는 사람이 온 가족이 보는 프로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며 "대한민국 국민 MC로서 행보가 실망을 넘어 참담합니다. (동물농장은) 아이들도 보는 프로인데 제발 하차해 주세요"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모씨는 "어린 아들이 '동물농장' 좋아하는데, 궁금증에 신동엽씨 다른 콘텐츠를 찾아볼까 너무 두렵네요"라며 "이미지상 앞으로도 비슷한 콘셉트의 영상을 많이 촬영하실 텐데, 온가족이 함께 보는 '동물농장'은 하차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시청자 윤모씨 역시 "시사교양 MC가 요즘 일본에서조차 문제가 많은 (성착취) 이슈를 '문제 없다'며 '직업으로 추천한다'는 인터뷰가 있는 프로그램을 담당했습니다"라며 "우리나라여서가 아니라 어느 나라여도 문제가 되는 겁니다. 본인 행동에 책임을 지시던지 하차해야죠"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25일 공개된 '성+인물: 일본편'을 두고 제작진은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라고 소개한다.

    특히 "성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이미지에 가려진 사람들의 생각과 업에 대한 소신을 담담하고 깊이 있게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산업 종사자부터 평범한 청춘, 커플들까지 약 30명의 인물들을 만난다"고 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은 공개 전부터 AV산업 등으로 문제시돼 온 일본 내 성착취 실태를 외면하고, 이를 단순히 즐길거리로 왜곡 접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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