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문빈. 아스트로 공식 페이스북지난 19일 사망한 남성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ASTRO) 멤버 문빈을 위해 소속사가 마련한 추모 공간이 오는 6월까지 운영된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28일 아스트로 공식 팬 카페에 공지를 올려 "기간 내에 방문이 어려우셨을 아로하(공식 팬덤명)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금 더 추모 공간을 오랫동안 이용하실 수 있도록 49재인 6/6(화)까지 방문 기간이 연장되었음을 안내드린다. 또한, 추모 공간 위치를 온전히 집중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이 준비하여 운영 예정"이라고 알렸다.
기존에 판타지오 사옥 정문, 주차장 안, 건물 뒤편에 마련된 추모 공간은 오늘(28일)부터 순차적으로 본사 사옥 옥상 하늘공원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30일까지는 주차장 한편에 준비한 추모 공간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판타지오의 설명이다.
판타지오는 "모든 추모 공간에 두고 가신 편지, 선물 등은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며, 훼손 없이 온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운영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보관 예정"이라며 "항상 아스트로와 함께해 주시는 아로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추모 공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6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 59분까지 운영된다. 위치는 판타지오 사옥 옥상 하늘공원으로, 추모객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5층에 도착한 후 세 개의 층을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야 한다.
무엇보다 판타지오는 이곳이 팬들을 위한 공간임을 분명히 했다. 판타지오는 "본 장소는 아로하 여러분을 위해 마련된 장소이다. 타인에게 피해가 되거나 질서를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있을 시 운영이 어려움을 안내드린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모 공간 이용 간에 불편사항은 보완해 나가며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프라인으로 마련된 추모 공간 운영은 연장되었으나, 지난 17일 입점한 온라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서비스는 종료된다. 판타지오는 "소속 아티스트 아스트로 문빈군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문빈&산하 위버스 서비스 운영 중단과 관련해 안내드린다. 문빈&산하의 위버스 플랫폼 내 모든 서비스는 오는 4월 30일(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서비스 종료 후 모든 메뉴 게시글, 사진, 영상의 열람 및 게재가 불가능하며 서비스 종료 후에는 커뮤니티 진입이 불가능하다.
1998년생인 문빈은 2009년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소이정(김범)의 아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016년에 남성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고, 아스트로 완전체는 물론 유닛인 문빈&산하로도 활동했다. 이 밖에도 예능과 드라마 출연, 음악방송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