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연합뉴스유해란(22)이 LA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윌셔 컨트리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 단독 선두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3타 차다.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2라운드 스코어는 조금 아쉬웠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하며 1타를 잃었다.
유해란은 "참 힘든 하루였다. 핀 위치가 까다로운 곳이 많아서 쉽게 플레이를 했는데도 어려운 곳으로 가 조금 아쉬운 하루였다"면서 "슬라이스 라인 퍼팅이 아쉬운 것이 많았다. 쇼트 퍼팅을 연습하면서 3라운드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올해의 루키 레이스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데뷔전이었던 3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다.
아쇼크가 6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샤이엔 나이트(미국), 해나 그린(호주),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5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사라 켐프(호주), 리네아 스트롬(스웨덴), 앨리슨 리(미국)가 4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 최운정이 2언더파 공동 1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은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를 하고 싶다. 코스가 긴 편이 아니기에 샷의 정확도만 올라온다면 언제든지 버디 찬스르 많이 만들 수 있다. 그린이 조금 까다롭지만, 다 똑같은 조건이기에 매 순간 내 몸이 말하는 감정들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