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와 펠리샤 역 배우들. 쇼노트 제공 오는 7일 한국 초연하는 뮤지컬 '멤피스'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멤피스'는 1950년대 흑인 음악으로 여겨진 로큰롤을 백인 사회에 알린 DJ 듀이 필립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2009년 9월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후 이듬해 토니 어워즈 4관왕,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4관왕을 수상했다. 영국, 일본, 호주, 독일 등에서 로큰롤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1950년대 흑인과 백인이 분리된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로큰롤을 전파하며 세상을 바꾸려는 백인 라디오 DJ 휴이와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흑인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백인 방송국에서 흑인 음악을 송출하며 차별과 경계를 무너뜨리는 DJ 휴이의 모습을 통해 음악의 힘을 전한다. 음악은 록그룹 본조비의 창립 멤버이자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언가 맡았고, 대본은 작가 조 피에트로가 썼다.
라디오 DJ 휴이 역은 박강현(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과 고은성, 이창섭(비투비 리드보컬)이 캐스팅됐다. 가수 펠리샤는 정선아와 유리아, 손승연이 연기한다. 멤피스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주인이자 펠리샤 오빠인 델레이 역은 최민철과 심재현이, 휴이의 독실한 크리스찬 엄마 글래디스 역은 최정원과 류수화가 나선다.
김태형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공연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7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