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1시쯤 강원 영월의 한 가게 앞에서 교통관리 지원 근무로 출근을 하던 이도경 순경이 쓰러진 아이를 발견해 대처하는 모습. 연합뉴스.갑자기 의식과 호흡이 없이 쓰러진 어린이가 출근 중인 경찰관의 발빠른 대처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15일 강원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쯤 교통관리 지원 근무로 출근을 하던 이도경 순경은 한 가게 앞에서 다급하게 소리를 지르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갔다.
그 곳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창백한 얼굴로 쓰러진 어린이가 있었다. 이 순경은 주변에 119 신고를 부탁한 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 순경의 빠른 대처 덕분에 어린이는 원주의 한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순경은 "평소 직무교육을 통해 숙지하고 있던 심폐소생술을 이용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