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제공 불법 웹툰 유통이 만화 제작업계의 골칫거리가 되면서 저작권 보호를 주제로 한 단편 웹툰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만화가협회는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웹툰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위한 단편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전은 신인·기성 작가 제한 없이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26일까지 응모 지원서와 함께 2화 분량 콘티, 전 회차 시놉시스(결말 포함)를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작에는 최대 900만 원(1화당 150만 원, 최대 6화)의 제작비 지원과 웹툰 플랫폼 연재 기회가 주어진다.
웹툰 산업이 상장세를 타면서 불법 웹툰 유통 피해도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만화 제작·유통업' 매출 규모는 1조 832억 원으로 불법 웹툰 유통에 따른 피해 추산액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은 842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한국만화협회 사무국에서 온라인으로 상시 접수 가능하며 당선자는 다음 달 30일 개별 통보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