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왼쪽)와 영화 '화란' 스틸. JTBC·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으로 칸영화제를 찾는다. 이 영화에서 송중기는 전작 '재벌집 막내아들'과는 결이 한참 다른 조직 중간 보스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화란'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5일 "'화란' 김창훈 감독과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며 "생애 처음으로 칸에 입성할 이들은 공식 상영과 레드카펫 행사, 공식 포토콜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화란'은 오는 24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날 오후 9시 30분에는 레드카펫, 25일 오전 11시에는 공식 포토콜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의 누아르물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화란' 스틸 6종은 주인공 연규와 치건, 하얀(김형서)의 위태로운 모습을 담았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기댈 곳 없는 열여덟 소년 연규 캐릭터는 흔들리는 눈빛부터 표정까지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홍사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조직 중간 보스 치건의 거친 모습이 담긴 스틸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송중기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엿볼 수 있다.
한 치 물러섬 없이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연규와 치건의 모습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암담한 현실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강인한 캐릭터 하얀의 스틸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선보인 김형서의 저력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