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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제1차 성평등정책 포럼 개최

광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제1차 성평등정책 포럼 개최

    주제 '20~30대 청년의 일 경험과 생애 전망'


    (재)전남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7일 재단 204호 강의실에서 전남 20~30대 청년의 일 경험과 생애 전망을 주제로 제1차 전남 성평등정책 포럼 "두근두근 내 인생, 반짝이는 청년노동"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전남지역 '청년'들의 다양성을 포착하고 성평등한 청년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됐다. 특히 전남에 사는 20~30대 청년들이 '청년기'라는 생애과정에서 겪는 노동시장 진입과 이직, 노동환경, 조직문화와 같은 노동시장 경험에 주목했다.

    포럼은 "두근두근 내 인생, 반짝이는 청년노동"이라는 제목 아래 20~30대 청년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형태로 진행되며, 좌장은 목포대 정치언론홍보학과 하상복 교수가 맡는다.

    주제발표를 하는 다섯 명의 청년은 20대 사회초년생부터 30대 후기 청년으로 이뤄졌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가족으로부터 독립을 꿈꾸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한 20대 초반 청년, 마이스터고 졸업 후 남성 중심 직장에서 학력차별과 성차별을 경험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20대 후반 청년.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며 비 온 뒤 '동백이'를 만난 90년대생 청년, 여수 산업단지에서 15년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청년, 남성 중심 조직문화가 만연한 조선업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퍼플칼라'를 추구해 온 청년 등 서로 다른 생애과정에 놓여 있는 다양한 모습의 청년들을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노동정책에 힘써 온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이 MZ세대 노동과 노동운동의 간극에 대해 논의하고, 노동 현장과 밀착해 활동하고 있는 전남노동권익센터 공경환 노무사가 그간 노동상담을 통해 만난 청년노동의 단면을 풀어낸다.

    마지막으로 전남여성가족재단 김경주 연구원은 청년의 연령 범주와 생애과정을 통해 젠더 관점에서 청년의 일과 삶을 조명한다.
     
    (재)전남여성가족재단 성혜란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지역 청년들의 이야기가 청년정책과 성평등정책을 구체화하고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도민의 목소리를 담아 여성·가족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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