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세척장 준공식 참석자들이 세척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창원시 제공창원시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북면에 다회용기 공공세척장을 구축했다. 경남에선 처음이다.
18일 열린 다회용기 공공세척장 '용기지구대' 준공식에는 박진열 기후환경국장과 서민호 경남도의원, 권성현 창원시의회 건설해양농림위원회 위원장과 창원시의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북면초등학교 화천분교에 위치한 다회용기 세척장은 100평 규모로 시·도비 보조금은 3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1억원이 투입됐다.
세척 시설 2개 라인으로, 시간당 다회용기 2만8천개를 세척할 수 있다. 애벌세척과 고온·고압세척을 거쳐 열건조·자외선살균소독 후 ATP 오염도 검사, 진공포장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장례식장에서 사용될 다회용기는 재료연구원에서 개발한 텅스텐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일단 마산의료원에서 사용될 분량인 2천여개가 제작됐다.
세척장 구축과 운영은 지방보조사업자인 창원지역자활센터에서 맡는다.
시는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23일 관내 대형 장례식장 5곳과 다회용기 사용 자발적 협약식을 체결하고, 공설장례식장을 갖춘 마산의료원부터 6월중에 최초로 다회용기 사용 시행할 예정이다.
박진열 기후환경국장은 "세척장 구축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 시민들 참여로 탄소중립 실천, 지역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는 1석 3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창원시 박진열 기후환경국장이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최초 시행을 선언한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에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한편, 이날 박진열 기후환경국장은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최초 시행을 선언한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에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 현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