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옥천동 행정문화복합센터 건립 부지 내에서 신라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 특정시대 문화 양상을 알려주는 5개의 문화층이 확인됐다.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 옥천동 행정문화복합센터 건립 부지 내에서 신라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 5개의 문화층(특정시대 문화양상을 알려주는 지층)이 확인돼 문화재 추가 발굴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24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월 해당 부지 내에서 적석(돌무지) 유구와 고려~조선시대 자기 등 다수의 문화재가 발견됐다. 이에 문화재청으로부터 매장문화재 발굴을 허가받아 지난 3월 6일부터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건물지 7동, 석열 15기, 소성유구 6기, 수혈유구 27기 등 모두 90기의 유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옛 예국고성내에 위치하고 있는 조사지역은 대창리 당간지주와 수문리 당간지주가 남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16일 개최한 문화재 학술자문회의에서 하층 유구의 분포양상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문화재청에 추가 발굴을 위한 변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추가 발굴조사가 결정되면 최소 4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추가 발굴조사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