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스테이크용 칼 든 95세 할머니 테어저건 맞아…결국 사망



국제일반

    스테이크용 칼 든 95세 할머니 테어저건 맞아…결국 사망

    • 2023-05-24 22:33
    호주의 클레어 나우랜드 할머니가 80세 생일을 맞아 스카이다이빙한 뒤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95세인 나우랜드 할머니는 지난 17일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고 쓰러졌다가 24일(현지시간) 끝내 사망했다. 연합뉴스호주의 클레어 나우랜드 할머니가 80세 생일을 맞아 스카이다이빙한 뒤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95세인 나우랜드 할머니는 지난 17일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고 쓰러졌다가 24일(현지시간) 끝내 사망했다. 연합뉴스
    호주에서 경찰에게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졌던 95세 할머니가 끝내 숨졌다.

    24일(현지시간) 호주ABC 방송 등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성명을 통해 "오늘 밤 95세의 클레어 나우랜드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평화롭게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나우랜드 할머니는 지난 17일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고 쓰러졌고 두개골이 골절되면서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경찰은 NSW주 스노위 마운틴 지역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나우랜드 할머니가 칼을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할머니가 칼을 들고 있었고 몇 분 동안 칼을 버리라고 요구했지만, 오히려 경찰에게 다가와 테이저건을 2발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할머니가 든 칼이 스테이크용 나이프였고 보행 보조기에 의존해 매우 천천히 움직였다고 진술했다. 이 때문에 33세의 경찰이 95세의 치매 할머니에게 테이저건을 쏘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이 일었다.

    결국 해당 경찰은 정직 처분을 받았고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