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검찰 '곽상도 뇌물 의혹' 관련 호반건설 전·현 대표 소환



법조

    검찰 '곽상도 뇌물 의혹' 관련 호반건설 전·현 대표 소환

    김상열 회장 소환 이틀 만에 당시 대표·임원 조사

    서초구 호반건설 사옥. 연합뉴스서초구 호반건설 사옥. 연합뉴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부자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25일 호반건설 전·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전중규(72) 전 호반건설 총괄부회장과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62)를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23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을 소환한 지 이틀 만이다.

    호반건설은 2015년 대장동 사업 공모 때 사업권을 놓고 성남의뜰 컨소시엄과 경쟁 관계였던 산업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했다.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을 이탈시키기 위해 호반건설이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한다.

    검찰은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찾아가 "(컨소시엄 이탈)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예치한 회삿돈을 빼겠다"는 취지의 압력을 행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이 소환한 전씨는 대장동 사업 공모 당시 호반건설 대표였고 박 대표는 임원이었다.

    검찰은 산업은행 컨소시엄 소속이던 호반건설이 당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있던 하나은행에 자신들 컨소시엄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고, 이후 곽상도 전 의원이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해 성남의뜰에서 이탈하지 못하게 해주는 대가로 김만배씨에게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본다.

    올해 2월 1심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김만배씨로부터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았다는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을 뇌물 혐의 공범으로 입건하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