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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마셔서 괜찮아"…해마다 200명 넘게 사망



서울

    "조금 마셔서 괜찮아"…해마다 200명 넘게 사망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최근 5년간 1348명
    음주 후 운전대 잡는 가장 큰 이유 "마신 술의 양이 적어서"…20년 전에도 같은 조사 결과

    경찰관들이 대낮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경찰관들이 대낮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8만건이 넘고, 이로 인해 1348명이 사망하고 12만명이 넘게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전체 교통사고 105만6368건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8만2289건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348명, 부상자는 12만4890명에 달했다. 한해 평균 260명 넘는 사망자가 음주운전으로 발생하는 셈이다.

    전체 교통사고가 2월부터 10월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월별 변동폭이 크지 않고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도 20대에서 50대 사이에서 모두 20% 수준을 차지해 나이와 무관하게 음주운전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로교통공단이 음주운전자를 대상으로 지난 2021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음주운전을 하게되는 가장 큰 요인은 '마신 술의 양이 적어서'였다. 이는 20년전인 2001년 중앙대학교 조사 결과와 같아, 20년이 지나도 음주운전을 하는 이유가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일은 토요일이었고, 시간대는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또 낮 시간 음주운전과 술 마신 다음날 숙취 상태로 운전하다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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