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선관위 제공선거관리위원회에 불거진 자녀 채용 특혜 의혹에 경남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간부도 포함돼 감사를 받고 있다.
27일 선관위 등에 따르면, 경남선관위 총무과장인 A씨의 딸은 경남의 한 군청에서 일을 하다가 2021년 7월 경남선관위 경력직 채용에 도전했다.
그런데 A씨의 동료 2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논란이다. 내부 2명, 외부 2명 등 심사위원 4명 모두 A씨의 딸에게 '공무원의 정신 자세' 등 4개 항목에 똑같은 점수를 줬다. 당시 A씨는 지도과장이었고, 과장급인 동료인 2명은 내부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A씨 딸의 승진을 두고도 논란이다.
2021년 1월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한 A씨의 딸은 승진 수요 최저 연수인 2년을 채우자마자 7급으로 승진했다. A씨는 지난해부터 승진 심사를 총괄하는 직책을 맡고 있다. '아빠 찬스' 논란이 나올 만한 이유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0년 기준 9급에서 7급까지 평균 9년 1개월이 걸렸다. 경남선관위는 중앙선관위의 특별 감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