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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경 의원 "안전에 대한 투입 비용, 손실 비용 아닌 발전 위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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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천미경 의원 "안전에 대한 투입 비용, 손실 비용 아닌 발전 위한 투자"

    • 2023-05-27 18:00
    핵심요약

    오는 6월 1일 '울산공업축제' 35년 만에 개최
    축제 앞서 울산시의회, 안전도시 토론회 진행
    토론회 주제는 자연재난 및 산업재해 예방 등
    산업현장 사고 줄이는 '위험성 평가' 예방체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안전 가치 더욱 중요"
    울산, 방폭 전문가 양성 진행‧‧‧아웃풋 전국 활동
    "울산 산업도시로 도약하려면 안전 기반돼야"
    "안전에 대한 투입 비용, 손실 비용 아닌 투자"
    "안전이라는 기본에서부터 산업 발전 이뤄져야"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파워인터뷰' :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안전도시 울산 토론회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3년 5월 27일 오후 5:05 ~5:30 
    ■ 진 행 : 이태인 울산청년정책네트워크 회장
    ■ 출 연 : 천미경 울산시의회 의원
    ■ 제 작 : 이태인, 성민주
     

    ◇이태인>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파워인터뷰 진행을 맡은 이태인입니다. 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가 다시 이름을 되찾고 일주일 뒤인 6월 1일부터 태화강 국가정원 둔치에서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축제를 앞두고 울산시의회에서는 지난 25일 안전도시 울산 대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안전도시 울산'을 타이틀로 내걸고 진행된 이번 토론회와 관련해, 토론회를 주관한 의원연구단체 회장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천미경 의원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천미경> 네 반갑습니다.
     
    ◇이태인> 청취자분들께 간단한 인사와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천미경> 네 울산시의회 천미경 의원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태인> 네 이렇게 라디오에서 처음 뵙는 것 같은데, 오늘 잘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질문으로 바로 들어가 보도록 할게요. 울산공업축제가 35년 만에 다시 시민들의 곁으로 찾아왔는데요. 다음 주인 6월 1일부터 개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천미경 의원께서는 이 공업축제에 대한 기억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떤 기억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거든요.
     
    ◆천미경> 네 축제가 다시 제 이름을 찾아서 너무 반갑고요. 코로나로 움츠려들었던 우리 울산 시민들의 어깨가 활짝 펴질 수 있어서 정말 기쁜 것 같습니다. 그리고 30년 전에 우리 공업탑로터리에서 한 현대자동차의 차량 퍼레이드를 따라갔던 기억이 나고요. 울산에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같은 작업복을 입은 많은 분들을 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야말로 시민들의 축제였지요.
     
    ◇이태인> 어릴 때 이제 특정 차를 뒤따라가는 거는 만국 공통인 것 같아요. 저 또한 어릴 때 소방차나 소독차를 따라갔듯이 그런 것 같고요.
     
    ◆천미경> 네 맞습니다.
     
    ◇이태인> 여러 가지 말씀해 주셨는데, 이 공업축제가 개최되기 전 울산시의회에서는 지난 25일에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안전도시를 내걸고 토론회를 개최했잖아요. 의원께서 회장님으로 계신데, 어떤 취지로 토론회를 기획하게 되셨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천미경> 네 울산공업축제에 앞서 우리 시의회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이제 저희들이 되새기고. 울산이 산업도시로 다시 한번 더 한 단계 도약하려면 안전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태인> 그렇군요. 사실 이 안전이라는 단어가 매우 중요하지만, 사전적 의미를 놓고 봤을 때 안전이라고 하면 너무 폭넓은 의미라 큰 그림만 그려지는 것 같은데요. 좀 더 구체적인 주제가 혹시 있었을까요?
     
    ◆천미경> 네 자연재난과 산업재해 예방을 주제로, 최근 이상기후로 폭우가 쏟아지면 홍수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빗물저장시설을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최대 강수량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있었고요. 산업현장에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위험성 평가를 기초로 해서 스스로 위험을 예방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이뤄졌습니다.
     
    ◇이태인> 네 말씀 중에 이 산업현장에서 사고를 줄이기 위한 기초로 위험성 평가를 예로 들어주셨는데, 이 위험성 평가가 뭔지 청취자분들께서 좀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설명 한번 부탁드립니다.
     
    ◆천미경> 네 전문가들은 사고가 나기 전에 항상 사고를 예고하는 징후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위험성 평가는 사업장의 설비나 작업 프로세스에서 위험성의 크기를 평가한 다음에, 그 위험성을 줄이는 대책을 만들고 실현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가리킵니다. 현장에서 체크리스트에 있는 그 항목별로 확인하고 얼마나 위험한지 상중하로 나눈 다음에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지요.
     

    ◇이태인> 이렇게 체크리스트를 두고 항목별로 확인하고 그리고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구분해서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이제 천미경 의원께서는 이번 토론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궁금하거든요.
     
    ◆천미경> 네 저는 시의회 지역경제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토론회를 울산시민안전포럼과 함께 공동 주관을 했고요. 토론회 행사에서는 그 좌장을 맡아서 주제 발표와 시민들의 토론까지 진행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태인> 중책을 맡으셨었네요. 이 토론회를 진행하시면서 좀 기억에 남는 특별한 의견들이 있었을까요? 시민들과 소통하다 보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정말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천미경> 네 작년부터 중대재해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시의 적극적인 재해예방 지원정책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스 폭발이 한 번 일어나면 피해가 아주 심각하기 때문에, 그 폭발을 막는 방폭 전문가 양성이 중요한데요. 울산에서 양성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들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말씀이 아주 기억에 남습니다.
     
    ◇이태인> 울산에서 아웃풋을 배출해 내서 전국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 거네요.
     
    ◆천미경> 네.
     
    ◇이태인> 사실 온산공단부터 해서 아무래도 울산이 공업도시이다 보니, 말씀해 주셨던 전문가 양성 또한 매우 중요한데요. 역외로 이제 수출이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뿌듯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네요. 그분들이 지역에서 조금 더 많은 역할을 해 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 계속해서 질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토론의 핵심이 '안전과 산업 발전' 이 두 가지인데, 이 두 가지가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긴 하거든요. 안전과 산업 발전이 공존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도 함께 설명 부탁드릴게요.
     
    ◆천미경> 지난날을 돌아보면 우리가 앞만 보고 달렸기에, 사람들의 안전이 그 뒤로 밀리는 그런 경우가 많았죠.
     
    ◇이태인> 그렇죠.
     
    ◆천미경> 이제는 좋은 일자리라는 게 근무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는 현장이어야 하고요. 그래야 일할 사람이 찾아오고 울산도 산업도시로 한 발 더 성장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태인> 맞습니다.
     
    ◆천미경> 울산이 활기를 찾으면 지역 경제도 저절로 상승하는 효과를 보일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울산시의회 의원 모두 그 안전을 기반으로 한 산업도시로서 울산이 자리 잡도록 정말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태인> 네 사실 답변 중에 이 좋은 일자리라는 게 현재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일자리이기도 하잖아요. 그 전반에는 안전이 무조건 필수여야 된다고 청년과 관련해 해석도 가능한 답변을 주셨고요. 그렇다면 안전과 산업 발전이 공존하기 위해서 울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천미경> 안전에 대한 투입 비용이 그동안 손실 비용으로 인식됐다면, 앞으로는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로 인식될 수 있도록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서 기업에서 안전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태인> 그렇죠. 
     
    ◆천미경> 네 그래서 안전은 기본이라는 인식에서부터 우리 산업 발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태인> 네 알겠습니다. 이제 투입 비용이 그동안의 손실 비용으로 처리가 됐다면, 이제는 투자 비용으로 우리가 조금 더 넓게 생각해서 중대재해법과 관련된 안전의 가치가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선사할 수 있는 그런 하나의 매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울산 시민을 비롯한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천미경> 네 울산공업축제가 35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1962년도에 우리가 특정 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울산은 비약적으로 아주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서 어두운 그림자도 있었거든요. 
     
    ◇이태인> 그렇죠. 
     
    ◆천미경> 그래서 환경오염이나 산업재해 등이 그러한 그림자들이라고 생각하고요. 시민분들께서 성장 비용을 톡톡히 치른 셈이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는 산업 발전과 안전이 함께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시민, 기업, 노동자 모두가 안전이 곧 생명이라는 걸 마음속에 간직해야 될 것 같고 저희들은 이런 기본을 바탕으로 해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태인>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천미경 의원이었고요.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천미경> 네 감사합니다.
     
    ◇이태인> 이제 파워인터뷰 마무리할 시간인데요. 오늘은 산업과 안전이 공존하는 울산 관련 대토론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이 안전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우리 시민들이 누려야 할 하나의 기본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버즈>가 부른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나가고 있는데요. 이어서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띄어드리면서 오늘 방송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이태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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