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를 격파한 나이지리아. 연합뉴스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무너졌다. 한국 축구 유망주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 포시토 에스타디오 산후안 델 비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나이지리아에 0대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일 에콰도르를 꺾고 8강에 오르면 나이지리아와 만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A조에서 3전 전승(10골 1실점)을 기록한 우승 후보였다. 나이지리아 역시 D조에서 2승1패를 기록하고도 3위로 통과했지만, 홈 이점을 가진 아르헨티나보다는 수월한 상대다.
아르헨티나는 경기를 주도하고도 졌다.
볼 점유율은 51%. 나이지리아의 점유율은 28%(21%는 경합)였다. 슈팅 역시 아르헨티나가 27개를 때렸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5개에 불과했다. 나이지리아는 슈팅 10개(유효 5개)로 두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를 울렸다.
후반 16분 나이지리아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우메 엠마뉘엘의 패스를 이브라힘 무함마드가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도 엠마뉘엘과 함께 들어간 릴와누 하릴루 사르키가 쐐기를 박았다.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도 이탈리아에 1대2로 패했다. 브라질은 튀니지를 4대1, 콜롬비아는 슬로바키아를 5대1로 완파하고 8강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