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의 훈련. 대한축구협회 제공"오늘 와서 조금 피로감은 있네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6강 장소인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도착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전세기 문제로 예정보다 하루 늦은 도착. 김은중 감독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빨리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중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어제 하루는 어차피 쉬려고 생각했다. 도착해서 쉬냐, 거기에서 쉬냐 그런 문제였다. 사실 도착해서 쉬었다면 우리에게 더 좋은 부분이 있다. 오늘 오다보니 조금 피로감이 있는데, 빨리 회복해서 경기날에는 아무 문제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대1로 제압한 뒤 온두라스(2대2), 감비아(0대0)와 연이어 비겼다. 1승2무 승점 5점.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에콰도르다.
16강 장소인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도착한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한국은 당초 현지시간 29일 오후 3시(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 FIFA가 준비한 전세기를 통해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세기 준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3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30일 오후 10시) 출발했다.
도착 후 훈련장을 찾아 가볍게 몸을 풀었다.
잔디 상태, 기후 등은 조별리그 장소보다 만족스럽다. 김은중 감독은"잔디 상태는 여기가 훨씬 나은 것 같다. 또 멘도사보다 온도 자체가 10도 정도 높기에 선수들의 부상 등 기후적으로도 여기가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6월2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16강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