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KBL 제공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가 결단을 내렸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 "프로농구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구단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신선우 총감독과 이민형 단장, 유도훈 감독 및 김승환 수석코치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자랜드를 인수해 2021-2022시즌부터 프로농구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2021년 11월 신선우 총감독, 2022년 11월 이민형 단장을 선임하면서 논란이 생겼다. 전임 채희봉 사장(구단주) 부임 시절 만든 자리다. 문제는 모두 용산고 동문이라는 점. 유도훈 감독 역시 용산고 출신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 신뢰도 무너졌다.
결국 한국가스공사는 칼을 꺼내들었다. 신선우 총감독, 이민형 단장과 함께 전자랜드 시절부터 13시즌(감독대행 제외) 동안 지휘봉을 잡은 유도훈 감독과도 이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강혁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기고, 신임 코치 1명을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신임 단장으로는 김병식 홍보실장을 선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타구단 조직체계와 같이 내부 임원을 단장으로 선임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 및 합리적 선수단 운영 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