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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성장률 전망치 세계경제 올리고 한국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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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 올해 성장률 전망치 세계경제 올리고 한국은 내려

    6월 경제전망 발표…세계경제는 지난 3월 2.6%보다 0.1%p↑ 한국경제는 1.6%→1.5%

    OECD '6월 경제전망' G20 국가 성장률 전망. 기획재정부 제공OECD '6월 경제전망' G20 국가 성장률 전망. 기획재정부 제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7일 발표한 '6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상향한 반면 한국경제 전망치는 소폭 하향했다.

    이번 전망에서 OECD는 올해 세계경제가 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3월 전망 때 제시했던 2.6%보다 0.1%p 오른 수치다.

    OECD는 세계경제가 개선되고 있으나 개선 흐름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가계·기업 심리가 반등하고 중국 리오프닝이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OECD는 평가했다.

    하지만 근원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고금리 영향이 자산·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았다.
     
    이에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3.3%보다 낮은 2.7%로 둔화한 후 내년에는 2.9%로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5차례 연속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2.7%→1.5%

    연합뉴스연합뉴스
    물가상승률은 에너지 가격 하락과 공급망 차질 완화 등으로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제시됐다. 지난 3월 전망치 1.6%에서 0.1%p 하향됐다.

    지난 4월 11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지난달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 19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전망치 각 1.5%와 같고 지난달 25일 한국은행 전망치 1.4%보다는 0.1%p 높다.

    OECD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021년 12월 2.7%로 제시한 이후 지난해 6월 전망부터 이번 전망까지 5차례 연속으로 낮췄다.

    이번 전망에서 OECD는 고금리와 주택시장 부진이 우리나라 민간소비·투자에 단기적 부담 요인이나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반등이 이를 완충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총수요 기반이 개선되면서 한국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내년 전망치 역시 지난 3월 전망 때 2.3%보다 0.2%p 하락했다.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3.4%, 내년 2.6%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우리나라 물가는 앞으로 공공요금과 서비스 가격 조정 요인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3.4%, 내년 2.6%로 제시됐다.

    기재부는 "OECD가 우리나라에 고령화 등에 대응한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방식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실직자 훈련 및 적극적 노동정책 강화, 상품시장 규제 완화,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등 구조적 개혁 노력도 병행할 것도 당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맞는 배출권거래제도 운영도 우리나라에 대한 OECD 주요 권고 사항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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