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주최로 선관위 불공정 특혜채용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찾아 "선관위 불공정 채용 사태는 '제2의 조국‧조민 사태'"라고 비판하며 관련자 처벌을 주장했다.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을 비롯한 청년위는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를 방문해 △불공정 채용 관련자 엄중 처벌 △감사원의 감사 즉각 수용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전원 사퇴 등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
장 최고위원은 "사무총장이 사퇴했다고 불공정하게 채용된 자녀를 그대로 둔다면 조국 전 장관이 사퇴했다고 딸 조민이 의사를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며 "우리 사회에 공정성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선관위원 전원 사퇴와 이 책임을 방기한 노태악 위원장 사퇴, 불공정하게 채용된 관련자 모두의 엄벌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주최로 열린 선관위 불공정 특혜채용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이력서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선관위를 찾은 것은 지난달 23일과 전날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 방문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전날 국회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선관위를 방문해 감사원 감사 수용과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