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황산벌 전투' 논산 황산성 방치…보존·정비, 국가 문화재 승격 대응해야



대전

    '황산벌 전투' 논산 황산성 방치…보존·정비, 국가 문화재 승격 대응해야

    별도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로 유지..보존·관리 한계
    발굴조사 미흡, 접근성 떨어져..연구·조사 등 누적된 근거 미흡

    황산성. 논산시 홈페이지 캡처황산성. 논산시 홈페이지 캡처백제 마지막 황산벌 전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논산 황산성을 보존·정비하고 국가 문화재 승격에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충남도의회 윤기형 의원에 따르면 황산성은 높은 역사적 보존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제대로 발굴이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된 상태다. 성벽이 대체로 온전하지 않거나 유실된 구간이 많아 온전한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관광객 진입로도 수풀로 뒤덮여 있어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문화재 구역이 잘못 설정됐고 발굴조사가 미흡한 점, 접근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점 등이 문제로 손꼽힌다.

    진입 경로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 잘못 진입할 우려가 높고 진입로 관리가 미흡해 안전사고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윤 의원은 주장했다.

    논산시에서 올해 황산성 복원 종합 정비계획 수립하고 지난달부터 남문지 일원 등에서 정밀 발굴조사를 추진 중이지만, 별도 국비 지원 없이 도지정문화재 보수 정비 예산(지방비)으로 투자 등이 이뤄지며 지방 차원의 보존·관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문화재 가치와 정비·활용에 대한 연구·조사 등 누적된 근거가 미흡다다는 점도 애로사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도는 황산성 복원 종합 정비계획에 따라 연차별 보수 정비사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실국원장 회의에서 밝혔다. 문화재청의 '역사 문화권 정비 사업' 등 국비 확보와 장기적으로 국가 지정 문화재 승격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기형 의원은 "지정학적 여건과 규모 등에서 황산성과 유사한 특성을 지닌 대전의 계족산성처럼 체계적으로 보수 관리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