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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뢰사고로 심정지 회복했던 30대 결국 사망

강원

    양양 낙뢰사고로 심정지 회복했던 30대 결국 사망

    지난 10일 오후 5시 33분쯤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 백사장에서 서핑 등을 즐기던 관광객 6명이 낙뢰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지난 10일 오후 5시 33분쯤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 백사장에서 서핑 등을 즐기던 관광객 6명이 낙뢰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양양군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다 낙뢰사고를 당한 30대가 치료 중 사망했다.

    11일 속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3분쯤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 백사장에서 서핑 등을 즐기던 관광객 6명이 낙뢰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당시 '해변 백사장에서 번개를 맞고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30대 남성 A씨를 구조해 속초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자발순환회복해 상태가 호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밤사이 상태가 악화돼 강릉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날 새벽 결국 숨을 거뒀다.
     
    40대 남성 B씨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강릉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20~30대 관광객 4명은 가슴 통증과 하지감각 이상 등 증세를 호소해 강릉과 속초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 조치됐다.

    이들은 무릎 높이 정도의 수심에서 서핑을 즐기던 중 낙뢰가 내리친 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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