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성난 민심에 제주에서 불탄 해녀테왁과 욱일기[영상]



제주

    성난 민심에 제주에서 불탄 해녀테왁과 욱일기[영상]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제주범도민대회 열려
    농어민·시민단체 1천여명,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에서 항의 집회


    일본 후쿠시마 핵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가 임박한 13일 도내 50여 개 농어업인체와 시민단체, 정당 소속 1천여 명이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저마다 손에 '사수! 국민생명권' '저지! 핵오염수 해양투기'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과 함께 방관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규탄했다.
     
    현장에는 핵 오염수 투기로 생존권 위기에 처한 해녀들과 어민들, 농민들의 규탄 목소리로 가득했다. 특히 일본 정부에 분노한 시민들은 '욱일기'를 찢고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핵 오염수 해양 투기에 따른 국민적 공포와 우려를 폄훼하고 방관하는 정부여당을 규탄하기도 했다. 국민의 생존권과 생명권을 지켜야 하는데도 오히려 일본 정부를 편들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수산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정성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심각한 상황인데도 정부여당은 국민적 공포와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며 일본 정부의 편을 들고 나섰다. 일본 정부가 저지르는 국제범죄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데도 범죄행위를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앞서 이날 오전 도내 어민, 농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서귀포시 성산항과 안덕계곡에서 각각 차량을 타고 출발해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의 문제점을 알렸다. 이후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집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동대 등 경찰력 280여 명이 투입됐다.
     
    대규모 집회가 끝난 뒤에는 농어민단체, 민노총 관계자가 주제주일본총영사관을 찾아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결정을 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