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연합뉴스가수 임영웅이 생일을 맞아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16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임영웅 생일을 기념해 그의 전국 팬클럽이 기부 행렬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팬들 뜻에 보답하고자 임영웅이 1억원을,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추가로 1억원을 보태 총 2억원을 사랑의열매에 내놨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3년째 생일마다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했다. 지난해 3월에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던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원을 내놨다. 지난해 12월에도 한 해 동안 이어진 팬들 사랑에 보답하고자 2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생일 기부를 포함해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성금은 모두 10억원에 달한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역시 지난 2021년 6월 3700만여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고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 성숙한 팬클럽 문화를 보여줬다. 지난해 3월에는 임영웅의 산불 피해 지원 기부 뜻에 함께하고자 2억 6천만원을 내놨다. 이밖에도 매년 임영웅 생일·앨범 발매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해 기부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사랑의열매 측은 "스타와 팬클럽 그리고 소속사가 꾸준히 함께 나눔을 실천하면서 기부 문화를 새롭게 이끌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며 "해당 기부금은 고물가와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