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 군산시 제공군산시가 재원확보 불투명으로 조성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의 민간사업자 유지 여부를 이달 말까지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민간사업자인 군산자동차무역센터(주)에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해지사유가 발생했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민간사업자는 최근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사, 건설사, 신탁사, PF기획사 등이 참석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군산시에 알려왔다.
군산시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민간사업자의 재원조달계획을 검증해 해당 사업자의 사업 지속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는 검증과 관련해 민간 PF자금에 대해 군산시의 채무부담이 없어야 한다는 것과 토지매입비 확보 방안이 명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산업위기지역 대책의 하나로 추진된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은 올 연말까지 착공하지 않으면 국비 200억 원을 반납해야 하는 등 사업이 무산이 불가피한 상태다.
군산시는 이번 검토 결과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해지와 함께 새로운 민간사업자를 찾는 방안 등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