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소상공인 희망두드림 자금의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한다. 경상남도는 도내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소상공인 희망두드림 자금'의 이차보전 지원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희망두드림 자금 150억 원의 이차보전율을 애초 2.5%에서 3.0%로, 지원 기간은 1년에서 2년으로 늘린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사회적 취약계층, 저신용자, 저소득자로, 융자 한도는 업체당 3천만 원 이내다. 2년 만기 일시 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정책자금 2천억 원을 편성해 6월 현재 2538개 업체에 965억 원을 저금리로 융자 지원했다. 특히, 금리 상승에 가장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희망두드림 자금의 편성 규모를 지난해 250억 원에서 올해 300억 원으로 50억 원 더 늘렸다.
그러나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 지속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늘고, 지역 금융기관과의 간담회 건의에 따라 추경 예산을 편성해 이차보전 지원 확대를 결정했다.
도는 희망두드림 자금을 포함한 7월분 소상공인 정책자금 420억 원(경영안정 190억·창업 80억·희망두드림 150억)을 융자지원 한다. 상반기 중 정책자금 융자 집행률이 부진했던 일부 자금의 배정 계획을 조정해 7월분 배정 자금부터는 더 많은 소상공인이 융자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자금상담 예약은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 또는 고객지원센터에서도 할 수 있다.
경남도 서창우 소상공인정책과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상공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