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 마동석, 아오키 무네타카(왼쪽부터). 박종민 기자 엔데믹 시대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액션 영화 '범죄도시3'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관겍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1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표한 감사문에서 "팬데믹 이후 '범죄도시2'의 천만 돌파에 이어 다시 천만 돌파를 할 수 있다는 건 천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천운은 바로 관객들의 힘이었다. 이 모든 것은 관객들의 응원과 선택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는 개봉 32일째인 이날 오전 8시 누적 관객 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작 중 첫 '천만 영화' 등극이다. 또한 한국 영화로는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억대 두 번째 '쌍천만 시리즈'가 됐다. 전작 '범죄도시2'는 지난해 6월 '천만 영화'가 돤 바 있다.
이들은 "영화관은 관객들이 있어야 존재하는 공간이고, 영화라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바로 영화관"이라며 "'범죄도시' 시리즈가 관객들의 곁에 있듯이 영화관도 관객들의 곁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영화관은 언제나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한국영화와 영화관이 다시 불꽃처럼 일어날 수 있도록 관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내년 '범죄도시 4', 더 좋은 콘텐츠로 다시 한번 관객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며 "이 열렬한 지지와 성원 영원히 잊지 않고 겸손하게 영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인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는 8편까지 계획하고 있다. 4편까지 촬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