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나. 연합뉴스프로야구 KIA가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6·도미니카공화국)를 방출했다.
KIA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디나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메디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KIA에 합류했지만 전반기를 채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올 시즌 메디나는 12경기(58이닝)에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했다. 퀄리티 스타트는 3차례에 불과했고, 탈삼진은 경기당 3개 수준인 36개로 적었다. 피안타율 0.283, 이닝당 출루 허용(WHIP) 1.60 등 세부 지표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5월 20일 광주 키움전 이후 승리가 없었고, 지난달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퓨처스(2군) 리그에서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방출 통보를 받았다.
KIA 구단은 "조만간 대체 외국인 선수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KIA에서 뛰었던 토마스 파노니, 대만 리그에서 활약 중인 마리오 산체스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