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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유작 오페라 '투란도트' 4년 만에 무대에

공연/전시

    푸치니 유작 오페라 '투란도트' 4년 만에 무대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 제공 푸치니(1858~1924)의 유작 오페라 '투란도트'가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4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2019년 초연했던 그 장소다.

    푸치니는 후두암 수술 후유증으로 3막 전반부인 '류의 죽음'까지 작곡한 뒤 세상을 떠났고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지휘자 토스카니니의 감독 아래 제자 프랑코 알파노가 작곡을 마무리했다.

    1926년 4월 이 작품이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된 날, 토스카니니가 '류의 죽음'까지만 연주한 뒤 "푸치니 선생님은 여기까지 작곡하고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말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는 일화가 남아 있다.

    '투란도트'는 얼음처럼 차갑고 아름다운 공주 투란도트와 공주에게 반한 칼라프 왕자가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푸치니의 이전 오페라 작품과 다르게 독창적이고 화려한 음악색을 가졌다. 칼라프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류의 아리아 '왕자님, 들어주세요' 등 귀를 사로잡는 아리아가 가득하다. 민요 '모리화', 청나라 국가 등 곳곳에 녹아든 중국풍 음악이 이국적 정서를 자아낸다.

    '투란도트' 역은 소프라노 이승은과 김은희가, '칼라프' 역은 테너 이범주와 이다윗이 맡는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다윗은 이번 작품이 예술의전당 데뷔 무대다. '류' 역은 소프라노 김신혜와 신은혜가 나선다. 홍석원(광주시향 예술감독)이 지휘한다.

    거대한 황금 지붕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 무대, 태양과 달, 12지신 등으로 표현된 화려한 의상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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