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3시 16분쯤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제기 조치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밤 사이 호우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5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외촌) 104.5㎜, 춘천(남이섬) 96㎜, 양구(방산) 91㎜, 화천(평화) 84.5㎜로 기록됐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현재까지 1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6분쯤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출동한 소방당국이 제거 조치했다.
같은날 오전 5시 19분쯤 횡성군 횡성읍 지내리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안전 조치 됐다.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이날 영서 남부와 산간 지역으로는 5~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부터는 비가 그치면서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올라 습하고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서 31~33도, 산간 27~28도, 영동 31~33도로 예보됐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 낮 기온이 오르겠으며 특히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폭염특보 발표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