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 연합뉴스파리 생제르맹이 움직인다. 새 감독 선임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에게도 최후 통첩을 날렸다.
파리 생제르맹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6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 매번 반복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 음바페가 남고 싶다면 남길 바란다. 하지만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우리는 공짜로 선수를 잃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가 무려 1억8000만 유로였다. 음바페와 계약은 2024년 6월로 끝난다. 6년 전 쓴 이적료를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 채 음바페를 보내야 할 수도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계약 연장 의사가 없음을 파리 생제르맹에 전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까지 받고 있다. 다만 SNS에 파리 생제르맹의 새 시즌 일정을 올리는 등 2023-2024시즌은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드러내고 있다. 1년 후 FA로 풀리기 때문이다.
이에 알-켈라이피 회장도 확실한 입장을 전달했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시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끝이다.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가 공짜로 떠나지는 않겠다고 했다. 만약 마음을 바꿔도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은 엔리케 감독 선임과 함께 이강인을 비롯한 새 얼굴들의 영입을 차례로 발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