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 페루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 이강인. 류영주 기자이강인(22·마요르카)이 약 한 달간 국내 일정을 끝내고 유럽으로 출국했다.
이강인은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이 유력한 이강인은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PSG는 오는 10일(현지 시간)부터 2023-2024시즌을 대비한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PSG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활약하며 최근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떠났다.
이강인은 2018년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프로 데뷔했다. 당시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 외국인 선수 기록(17세 8개월 11일)을 거머쥐었지만 이후 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2021년 마요르카(스페인)로 이적했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은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특히 지난 2022-2023시즌은 라리가 36경기 출전,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 중 33경기는 선발 출장이다.
시즌 종료 후 이강인은 지난달 7일 한국으로 귀국했고 클린스만호에 합류,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