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복합휴양단지 개발 구상도. 대구시 제공대구에 편입된 군위군 지역에 공무원 연수시설을 포함한 복합휴양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대구시는 10일 기자 설명회를 열고 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에 세계적인 복합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복합휴양단지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골프장 등 레저시설, 호텔, 리조트, 고급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이 들어선다.
조성 면적은 약 200만㎡로 사업비는 대략 2천억(부지매입비, 대지조성비용) 정도로 추산됐다.
사업방식은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 시행은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하여 공모를 통해 민간 참여자를 선정한 후 대구시,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공공시행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진행한다.
이를 위해 먼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최적의 입지 선정,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방법, 용지별 수요분석 등 사업 타당성 전반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에 실시한다.
기본구상 용역은 올해 8월 착수할 계획이며, 내년에 행정안전부의 출자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6년에 민간 참여자 선정 후 2030년까지 연수시설을 포함한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개발 이익으로는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을 건립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동 합의문 내용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시 합의문에는 공항신도시 조성, 군위군 관통도로 건설,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 건립 등이 포함 되어있다.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 조성은 군위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약속한 사항으로 대구시와 구·군 공무원 약 1만 4천명의 교육과 복지를 담당하는 시설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연수시설이 포함된 복합휴양단지 조성사업은 통합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군위가 국제적으로 대구의 새로운 관광․휴양 거점으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대구시가 산업․경제 부문 뿐만 아니라 관광․휴양 부문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