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튜디오지니 제공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마당이 있는 집'에서 김태희와 임지연이 불온한 동행을 시작한다.
동명 소설에 원작을 둔 8부작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마당이 있는 집' 제작진은 10일 7화 방송을 앞두고 주란(김태희)이 남편 재호(김성오)의 살해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상은(임지연)과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된 이 드라마 6화에서 주란은 세상 누구보다 믿고 의지했던 남편 재호가 여중생 수민(윤가이)을 살해하고 뒷마당에 시신을 암매장한 것도 모자라, 자신이 그동안 남편에게 철저히 기만 당해 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반면 지옥 같은 가정 폭력을 벗어나기 위해 남편 윤범(최재림)을 살해한 상은은 남편이 죽은 뒤에도 여전히 비루한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상은은 윤범의 유품에서 주란 집에 숨겨진 살인 증거를 발견하면서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에 공개된 7화 예고에서는 주란이 상은에게 살인을 사주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7화 스틸에는 살해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마주한 주란과 상은의 모습이 담겼다.
붉은 드레스를 입은 주란은 긴장과 슬픔, 결심 등이 공존하는 복잡한 표정으로 파국을 암시하는 듯하다. 반면 검은 모자·마스크를 한 상은의 표정은 불필요한 모든 감정을 지운 듯 공허하다.
특히 상은의 남편 윤범이 살해당한 저수지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은, 재호가 운전석 핸들에 기대 잠이 든 사이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등 치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당이 있는 집' 7화는 10일 밤 10시 지니TV와 지니TV 모바일, ENA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