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400m 계주팀. 대한육상연맹 제공한국 육상이 38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메달을 땄다.
이시몬(한국체육대), 고승환, 신민규(이상 국군체육부대), 박원진(속초시청)이 이어 달린 한국 계주팀은 1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8초99를 찍으며 3위를 기록했다.
38초55의 태국, 38초87의 중국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남자 400m 계주에서 무려 38년 만에 나온 아시아선수권대회 메달이다. 한국은 1985년 장재근 현 진천선수촌장이 주축이 됐던 1985년 자카르타 대회 동메달이 400m 계주 마지막 메달이었다. 특히 이번 기록은 한국 남자 400m 계주 역대 5위에 해당한다. 한국 기록은 38초74다.
400m 계주팀은 경기 후 "38초대 기록에 진입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다가오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기록 경신과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