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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날까봐"…폭우에 생긴 '싱크홀' 시민이 직접 나섰다[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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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날까봐"…폭우에 생긴 '싱크홀' 시민이 직접 나섰다[이슈시개]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최근 집중호우가 빈발하는 가운데 폭우로 생긴 싱크홀에 조치를 취해 피해를 예방한 한 시민의 사례가 화제가 됐다.

    1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싱크홀 조치하고 왔다'는 제목의 글과 사진들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인도에 싱크홀이 모습을 보고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싱크홀이 크게 생겨 위험할 거 같습니다"라고 신고한 내용을 작성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A씨는 "싱크홀이 크게 생겨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며 "사고 날까 봐 빨간 테이프로 둘러뒀다"고 전했다.

    공유된 사진을 보면 인도 한가운데 보도블럭이 무너져 내린 전형적인 싱크홀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사진에선 싱크홀에 비가 가득 들어차 어두운 밤길에선 구분이 어려울 수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빨간 테이프로 주변을 둘러 막아둔 모양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누구 하나 살린걸수도 있다", 당신이 몇명 살린거다", "진짜 멋있다", "저 깊이에 애기들은 빠지면 나오기도 어렵겠다" 등의 칭찬이 줄이었다.

    이같은 싱크홀 사고는 전국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장마철에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부터 14일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1199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중 46%가 6~8월 장마철에 발생했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1월 발표한 '도심지 지반침하의 원인과 대책' 보고서를 통해 "전체 인구의 91.2%가 전체 면적의 16%에 불과한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지반 침하로 인한 붕괴사고가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7일 광주광역시 지산동에선 인도에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 위를 걷던 50대 여성이 빠졌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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