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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최성봉 사망 26일 만에 발인…영욕의 33년 뒤안길로

문화 일반

    가수 故최성봉 사망 26일 만에 발인…영욕의 33년 뒤안길로

    불우한 어린 시절 딛고 가수 꿈 이뤄
    거짓 암 투병으로 후원금 모아 물의
    사망 뒤 유족 없어 무연고자로 분류
    그간 냉동고 안치…26일 만에 영면

    가수 최성봉. 최성봉 공식 페이스북가수 최성봉. 최성봉 공식 페이스북'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자로 유명한 가수 故(고) 최성봉이 사망 26일 만에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발인은 16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 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경기 남양주 에덴추모공원이다.

    고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래 26일 만에 장례식을 치렀다.

    33세를 일기로 생을 마친 고인은 사망 당시 시신을 인계하겠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순천향대 서울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돼 있었다.

    이번 장례 절차는 고인의 전 매니저인 A씨가 사비를 들여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최성봉은 지난 2011년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는 방송 당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노래를 향한 열정을 키워 왔다는 데서 크게 주목 받았다.

    이후 2014년 싱글 '느림보'를 낸 후 '아이 프레이'(I Pray), '당신은 축복입니다', '투나잇'(Tonight) 등을 발매하고 방송 출연을 병행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고인은 지난 2021년 허위 암 진단서를 만들어 팬들로부터 후원금을 모은, 이른바 거짓 암 투병 사실이 드러나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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