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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전환…지방, 낙폭 줄고 하락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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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전환…지방, 낙폭 줄고 하락 계속

    강남4구 상승폭 확대…강남·강동, 매매·전세·월세 모두 상승

    부동산원 제공부동산원 제공
    기준금리 안정세와 규제완화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6월 수도권 주택 가격은 상승전환했지만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5% 내리며 전월대비(-0.22%) 하락폭이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수도권(-0.18%→0.03%)과 서울(-0.11%→0.05%)은 상승 전환했다. 지방(-0.26%→-0.13%)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42%→-0.22%), 8개도(-0.19%→-0.10%), 세종(0.94%→0.79%))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0.05%)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01%)는 하남·광명·화성시 신축 위주로, 인천(0.06%)은 연수·중구에서 교통 및 학군 양호한 단지 위주로 주택가격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은 매수·매도인간 희망가격 격차 발생하며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수도권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주거 선호지역의 상승세가 거셌지만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송파(0.93%)·강남(0.45%)·서초(0.34%)·강동구(0.14%)는 주요단지에서 추가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포(0.16%)·성동구(0.06%)도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한 뒤 인근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며 상승 전환했고, 용산구(0.09%)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금천구(-0.24%)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강서구(-0.24%)는 방화·가양동 위주로 전월대비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하락세가 이어졌고, 은평구(-0.17%)는 신사·응암동 위주로, 강북구(-0.17%)는 미아·번동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은 세종(0.79%)을 제외하곤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산(-0.29%)은 영도·해운대구 위주로, 광주(-0.23%)는 서·동구 위주로, 경남(-0.18%)은 거제·김해시 위주로, 전남(-0.16%)은 광양·나주시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약세가 이어졌지만 서울 주요 지역에선 상승 전환한 지역들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6% 내리며 전월대비(-0.31%)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25%→-0.09%)과 서울(-0.21%→-0.06%), 지방(-0.37%→-0.23%) 모두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55%→-0.32%), 8개도(-0.28%→-0.19%), 세종(0.21%→0.37%))됐다.

    수도권은 정주요건이 양호한 주요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서울(-0.06%)은 외곽지역이나 구축 위주로, 경기(-0.0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양주·이천시 위주로, 인천(-0.29%)은 미추홀·부평구 위주로 매물적체가 이어지며 수도권 전체는 하락했다.

    다만 서울 주요 지역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0.31%)는 역삼·대치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9%)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강동구(0.18%)는 고덕·둔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남 11개구 전체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강북에서도 마포(0.09%)·성동구(0.03%)는 주요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매물가격이 상승하며 상승 전환됐다. 반면 도봉구(-0.32%)는 쌍문·창동 위주로, 노원구(-0.30%)는 공릉·하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지방은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을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0.50%)는 북·남구 위주로, 울산(-0.41%)은 동·중구 위주로, 전북(-0.30%)은 군산·전주시 위주로 하락했다.

    월세시장도 약세가 이어졌지만 서울은 상승전환하는 등 지역별 온도차를 드러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9% 내리며 전월대비(-0.14%)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16%→-0.10%)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서울(-0.06%→0.01%)은 상승 전환했다. 지방(-0.13%→-0.09%)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23%→-0.18%), 8개도(-0.08%→-0.04%), 세종(0.06%→0.16%))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0.01%)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의 임차수요 등의 영향으로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전환됐다. 반면 경기(-0.15%)는 양주·수원 영통구 위주로 전세가격과 동반해 월세가격이 하락했고, 인천(-0.19%)은 매물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서구 및 부평구 구축 위주로 월세가격이 내렸다.

    서울은 송파구(0.36%)는 문정·잠실동 위주로, 서초구(0.14%)는 반포·양재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05%)는 고덕동 대단지 및 명일동 구축 위주로, 동작구(0.03%)는 상도동 및 직주 근접이 양호한 대방·신대방동 위주로, 강남구(0.02%)는 수서·개포동 위주로 상승하며 강남 11개구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03%)는 정주여건 양호한 공덕·아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1%)는 남가좌동·북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대구(-0.44%)의 경우 달서·수성·북구 위주로, 부산(-0.17%)은 해운대·부산진구 주요 단지 위주로, 경남(-0.09%)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양산·김해시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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