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바비'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배우 마고 로비와 그레타 거윅 감독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외화 '바비'가 올해 북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하며 글로벌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바비'는 북미에서 같은 날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를 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바비'는 개봉 첫날 7080만 달러(한화 약 909억 원)를 기록하고, 개봉 첫 주말까지 1억 5500만 달러(한화 약 1991억 원)를 돌파하며 2023년 북미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이는 '오펜하이머'의 개봉 첫날 오프닝 스코어인 3308만 달러(한화 약 425억 원)와 개봉 첫 주말 스코어 8050만 달러(한화 약 1034억 원)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또한 '바비'는 개봉 전부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 이후 올해 북미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큰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박스오피스모조 화면 캡처.이뿐만이 아니다. CNN,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바비'는 여성 감독 영화 사상 최대 개봉 주말 스코어라는 또 다른 새 기록을 썼다. 이는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의 2019년 1억 5340만 달러(한화 약 1970억 원), 2017년 '원더 우먼'(감독 패티 젠킨스)의 1억 300만 달러(한화 약 1323억 원)를 넘어선 기록이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