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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유해물질 소포' 의심 신고 지속, 나흘간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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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유해물질 소포' 의심 신고 지속, 나흘간 52건

    지난 24일 강원 정선군 정선우체국에서 유해물질 우편물 의심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 강원소방본부 제공지난 24일 강원 정선군 정선우체국에서 유해물질 우편물 의심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 강원소방본부 제공
    해외 발 유해물질 소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강원도내에서 관련 신고가 지속되고 있다.

    2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집계된 해외발송 의심 우편물 신고는 52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원주 12건, 춘천 8건, 철원 6건, 홍천 5건, 강릉 4건, 속초·횡성 각 3건, 영월·정선·화천·동해 각 2건, 인제·삼척·평창 각 1건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중 절반이 넘는 27건은 모두 오인 신고로 확인됐으며 오배송은 12건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외 발송된 우편물 중 확인되지 않은 13건에 대해서는 수거한 상태다.

    지난 24일 오후 2시 31분쯤 평창군 평창경찰서 민원실에서 우편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한 결과 오인 신고였다.

    같은날 오전 11시 16분쯤 화천군 화천읍의 한 미용실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우편물을 수거 조치했으나 유해물질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우편물을 개봉한 3명은 어지럼증 등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국방과학연구소 조사 결과 화학과 생물, 방사능 등 위험 물질 여부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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