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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안 갚는다고 '퍽'…채무자 폭행하고 차량 감금한 일당

제주

    빚 안 갚는다고 '퍽'…채무자 폭행하고 차량 감금한 일당

    경찰, 공동상해·감금 혐의로 2명 수사

    사건 현장 모습. 서귀포경찰서 제공사건 현장 모습. 서귀포경찰서 제공빚을 갚지 않은 채무자를 수차례 폭행하고 차량에 감금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공동상해와 감금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제주지방법원은 "도주와 재범 우려가 있다"며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12시쯤 서귀포시 한 거리에서 돈을 빌려 갚지 않은 30대 남성 B씨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B씨가 타고 온 차량에 15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B씨를 차에 감금한 뒤 "더 맞아야 겠다"며 둔기로 협박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3개월 전 B씨에게 1억7000만 원을 빌려줬으나 갚지 않자 이같이 범행했다. 특히 중고거래 사이트에 B씨가 시계 판매 글을 올리자 구입하겠다고 접촉해 불러들였다.
     
    '남성 두 명이 한 명을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우고 갔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보복 우려로 곧바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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