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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화천 인구감소 '심각'

    핵심요약

    태백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인구 감소율 3위 기록
    강원 고령인구 34만 1042명으로 전년대비 5.2% 증가

     

    강원 태백시와 화천군의 인구감소율이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강원지역 고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접경지역과 폐광지역의 인구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의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해 12말 기준 강원지역 인구는 152만8037명으로 전년(152만1890명)대비 6147명(0.4%) 증가했다.

    수도권과 인접한 춘천(29만3124명)과 원주(36만1810명)의 경우 각각 6020명(2.1%), 4586명(1.3%) 늘며 도내 평균 증감률을 넘어섰다.

    반면 태백은 1282명(3.2%), 화천 577명(-2.4%), 철원 710명(1.7%), 정선 732명(1.3%) 등 11개 지역은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태백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인천 동구(4.9%), 충북 영동군(3.8%)에 이어 인구 감소율이 3위에 기록됐다.  태백은 2015년(4만6715명) 4만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평균적으로 매년 1000명 이상 줄며 지난해(3만9113명) 처음으로 4만명대가 붕괴됐다.

    화천도 인구하락율 기준으로 9위를 기록하는 등 도내 시군의 인구감소가 심각했다. 화천은 군부대 이전 등의 영향으로 20~24세 연령대가 235명이 줄어 16.9%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25~29세도 114명(-6.0%) 감소했다.

    도내 고령인구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강원지역 고령인구(65세 이상)는 34만1042명으로 전년(32만4129명)대비 1만6913명(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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