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충남 서산에서 출생 사실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미신고 아동'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서산시와 서산경찰서, 충남도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출생 미신고 아동의 산모를 대상으로 아동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범죄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서산시는 질병청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된 아동 중 임시신생아 번호로 남아있는 2015~2022년 출생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임시 신생아 번호만 있는 아동의 주민등록 기록 등을 확인한 뒤 각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을 확인했고, 아동의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인 산모 상대로 조사도 안 한 상황"이라며 "아이가 사망한 건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고,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산경찰서는 이날 중으로 충남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