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8일 부산시의정회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박중석 기자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부산의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며 자신도 운명을 걸고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의원은 28일 낮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광역시의정회 초청특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권은 부산 정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인수위 때부터 (부산발전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갖고 직접 추진한 대통령이 있었느냐?"며 "인수위 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제일 먼저 박형준 시장을 만나 부산의 모든 문제를 보고 받았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엑스포가 될까 말까 걱정인데, 대통령인들 걱정 안 했겠느냐?"며 "안 되면 자기가 비판받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과제로 끌고가서 모든 장관과 국회의원들 앞에서 '우리 해보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인수위 (당선인) 비서실장 당시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 다 보고를 받으니 2033년까지밖에 안된다고 했다"며 "각 부처에서 안전 문제를 이야기하니까 저도 답을 낼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대통령이 뭐라고 하셨냐면 '2029년까지 안전하게 지어라'고 정리해 주셨다"고 기억했다.
장 의원은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완전히 이전되면 물류와 금융이 만나서 금융, 물류, 항공도시로의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진다"며 "대통령이 부산을 밀어줄 때 다 이뤄서 부산이 발전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 의원은 지자체 행정과 지방의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권 4년에 자신의 운명을 걸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저부터 절박한 마음을 가지겠다"며 "보통 60대에 자신의 운명을 거는 시간이 오는데, 저는 50대 중반에 벌써 그 분명한 시간이 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겠다"며 "윤석열 정권 4년 안에 우리가 함께 꿈꿔온 부산의 발전과 미래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30%의 무당층 표심을 잡는 정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식당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민과 중산층, 사회적 약자 등을 대접해야 한다"며 "좋은 정책이라는 요리를 제공해 그들의 마음을 얼마만큼 사로잡느냐가 총선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