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마레즈(오른쪽). 알아흘리 트위터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멤버가 '오일 머니'에 넘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마레즈 역시 SNS를 통해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한 챕터, 수 없이 많은 추억으로 가득했던 5년 여정이 끝나는 날이다. 최고의 수준에서 나를 증명할 수 있게 해준 맨체스터 시티에 감사드린다"고 이적을 알렸다.
BBC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93억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세계적은 스타들을 줄줄이 영입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알이티하드) 등이 유럽 무대를 뒤로 하고 사우디아라비로 향했다.
리야드 마레즈. 알아흘리 트위터알아흘리 역시 마레즈에 앞서 리버풀에서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 첼시에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를 영입했다.
마레즈는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주역 중 하나다. 마레즈는 르아브르와 레스터 시티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236경기 78골 59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는 11개다.
계약기간이 2년 남았지만,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갔다. ESPN은 "알아흘리가 마레즈에게 연봉으로 5000만 유로(약 710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